 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전문대 사업실무자들이 교육혁신 성과 관리 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학 부서 간 실무자 역할에 대해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가 주최하는 ‘2024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사업실무자 춘계 워크숍’이 29일 윈덤 그랜드 부산 그랜드 볼룸 홀에서 열렸다. 행사는 남기석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과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의 축사, 이경은 계명문화대 혁신지원사업 1유형 사업부단장과 문경수 플레이랩스 대표, 마상문 법무법인 세종 기획실장의 특강으로 꾸며졌다.남기석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장은 “2022학년도부터 시작된 혁신지원사업이 올해 마지막 3차년도를 맞이했다.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고등직업교육 활동의 조성이라는 비전으로 시작한 혁신지원사업은 입시 위기와 교육 재정 위기를 극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교육재정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각 대학별 교육혁신 전략의 도입을 통해 교육 수요자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기초 소양 교육을 우상화하며 맞춤형 진로 지도 체계를 구축하는 등 혁신 계획을 통해 전문대가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데 한층 더 가까이 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또 남 회장은 “오늘 행사에는 외국인 학생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활성화, 100세 시대의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 우리 전문대학이 앞장선다는 기치를 담은 현수막을 걸었다. 이는 새로운 교육 수요자를 위한 교육혁신을 통해 융합 교육을 고도화하고, 지역혁신에 있어 전문대의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라며 “전문대학의 지속적 혁신을 위해서는 사업 실무자의 행정적 노력, 교육적 철학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업의 성공적 진행과 성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애쓰시는 모든 사업실무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는 전문대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평생 직업교육의 기반을 다지면서 전문대의 자율적 혁신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에 더해 올해는 신산업 중심 산업구조 개편과 초고령 사회 전환 등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전문대학의 자율혁신과 체질 개선을 위한 지원과 지자체와 지역 내 유간기관 간 연계 협력을 통해 고등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역과 전문대학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남 회장은 “전문대가 고등직업교육 기관으로 더 인정받기 위해서는 현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 교육 수요자들이 원하는 교육 방법과 교과과정은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대학 현장의 목소리를 서로 공유하며 전문대 체제를 다듬어갈 의견이 나오는 토론의 장으로 진행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개회사와 축사 이후에는 이경은 계명문화대 혁신지원사업 1유형 사업부단장의 ‘교육혁신과 성과관리’ 주제특강이 이어졌다. 이경은 부단장은 전문대 교육환경의 변화를 통해 전문대가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교육혁신 전략 수립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이 부단장은 “‘한국의 모든 직업군의 50%가 컴퓨터로 배치된다’라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많은 직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사회 자체도 많이 변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교육혁신 전략을 수립해야 되고, 단순한 교육혁신 전략이 아닌 이를 통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를 기반으로 교육 개선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이 부단장은 교육혁신 전략 수립의 전제 중 하나로 ‘학생 성공’을 꼽았다. 학생 스스로 몰입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학생 성공’을 이끌어갈 수 있는 혁신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또한 이 부단장은 “교육혁신을 할 때는 전략 수립했을 때부터 모든 것들을 목표지향적으로 과정들을 거쳐야 성과를 증명해낼 수 있다”며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기여도, 대학의 책무성 등 사업목적에 맞는 성과를 도출했나를 증명할 필요가 있으며, 학생경력관리를 통한 학습경험의 관리 및 활용시스템 구축의 필요성과 산업환경의 변화에 맞춘 역량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이 부단장의 특강 이후에는 과학탐험가인 문경수 플레이랩스 대표의 ‘탐험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지구 그리고 우주’, 마상문 법무법인 세종 기획실장의 ‘히트상품과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주제특강 등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실무자를 위한 교양 강의가 진행됐다.워크숍 2일차인 30일 오전에는 김유나 유한대 자율혁신지원사업단 부단장이 ‘교육혁신전략 추진을 위한 대학 부서 및 재정지원사업 실무자의 역할’을 주제로 유한대의 자유전공학과 운영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2024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사업책임자 춘계 워크숍’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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